
주말 아침에는 나를 깨울 사람도, 내가 깨워 줄 사람도 없다는 당연한 사실이 문득 마음에 사무칠 때가 있었다. 그래서 주말에도 알람이 울리게 해 둔다. 외롭지만 아무도 보고 싶지 않은데, 뭔가를 원해서 이런 궁상을 떠는 것도 아닌데, 마음의 결정이 끝나고 버릴 일만 남은 40초짜리 기계음에 위로를 받고있다. 엄마 누가 심장을 잡고 꽉꽉 쥐어 짜는 것 같아. 그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그 나이땐 다 그런다고 했지. 이제는 이런 말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다.
뭔가 먹을걸 사러 나가야 하는데 너무 춥다. 어제는 LoL 개발리다 잤는데 발린 스샷이 없어서 L2 루돌프로 대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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