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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murmur 07/25/2010 07:15
새벽에 잠도 안 오고 해서 복구한 하드를 찬찬히 뒤져봤더니 '일부러' 지웠던 사진들 수십개 폴더가 다 살아나있다. 한 때 혼자 보기조차 쪽팔려서 다 지웠었는데 아주 물어도 안보고 살아들났구나ㅇㅇ
해서 내 동의도 없이 돌아온 사진들을 보다보니 진저리 칠 만큼 싫었던 내 예전 모습도 이젠 뭐랄까, 그냥 재미있다. 온갖 병신같은 사진들도 웃으면서 넘겨지는걸 보니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. 어렸을 때 못생겼었단게 두고두고 컴플렉스였는데(= 지금은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), 오늘 보니까 예나 지금이나 도진개진임......

 

참고로 도진개진의 올바른 표기법(이란게 있었는지 첨알았긔)은 '도긴 개긴'(띄어쓰기 포함)이라고 한다.
근데 요새 저 말 쓰나? 아무튼 짤은 2004년.
07/25/2010 07:15 07/25/2010 07: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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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murmur 07/24/2010 03:05

얻은 것 없이 피곤한 하루였다. 일단 이번 문제는 연말 정도까지 홀딩하고 그 때 다시 결정하는걸로.
하드 복구는 잘 됐고 파일도 찾았다. 아 '찾' 이상하다... 게슈탈트 붕괴 3일차...

아무튼 오늘은 오래 깨있으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해버릴 것 같으니 일찍 자야지.
월요일은 휴가라서 비가 왔으면 좋겠지만 항상 요럴 때만 안오더라.

07/24/2010 03:05 07/24/2010 03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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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murmur 07/21/2010 09:09

복구하는데 22만원 백업 하드 10만원 퀵비 만-_-원... 내일 죽을 사람처럼 돈 참 잘 쓴다. 그건 33만원 가치를 하는 타임머신일까?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판도라의 상자에 손을 댄 것 같기도 하고. 괜찮아진 후에 보는게 나을까, 영원히 보지 않는게 좋을까, 지금 보고 실컷 괴로워한 다음에 다 떨쳐낼 수 있을까, 아직도 결정을 못하겠다.

앞으로 사흘... ㅠㅠ

07/21/2010 09:09 07/21/2010 09:0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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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murmur 07/20/2010 13:43

멀고 먼 길을 돌아서라도 네가 다시 돌아오면,
다시는 외롭지 않게 널 꼭 안아줄게.
혼자 두지 않을게. 울게 하지 않을게.

몇 년이 걸려서라도, 길고 긴 나날을 걸어 네가 다시 돌아오면.

07/20/2010 13:43 07/20/2010 13:4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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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murmur 07/19/2010 02:41
당신이 없으면 살지 못할거라는 지리한 표현조차 진심이었다. 사람들이 흔히 하는 뻔한 모든 말이, 나에게만은 정말로 진실이었다. 당신이 없으면 살 수 없어,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순간 삶은 지옥이 될거야. 사랑해. 나만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.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사랑한다해도 괜찮아. 대신 나를 제일 많이 사랑해줘야해. 그럴거죠. 그럴거지.

가지마.

안갈거지.

61p
07/19/2010 02:41 07/19/2010 02:41